2025. 5. 9. 20:40ㆍ뜀박질

현시점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핫 한 러닝화 브랜드 중 하나는 아식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전통과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브랜드로 나이키 조차 사업을 시작할 때 아식스의 러닝화를 미국에서 유통하는 회사로 출발한 것만으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 러닝 붐이 일어나기 전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나 입고 사용하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하여 그다지 인기가 없었으나 오래전부터 마라톤에서 인지도가 있었고 스트릿에서도 인기가 상승하면서 모든 부분에서 인지도가 상승하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 슈퍼블라스트 2와 메타 스피드 시리즈가 러닝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식스의 러닝화들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노바 4를 조깅화로 사용하였으나 사이즈 미스로 인하여 발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신발의 특성인지 어쩐지 모르겠으나 약간 길어 보이는 시각적 영향으로 인하여 작은 사이즈를 구매하였으나 보는 것과 달리 막상 신고 달리게 되면 짧은 거리에서는 괜찮았으나 좀 긴 거리를 달리게 되면 발톱에 통증을 유발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노바 5가 적절한 시기에 출시가 되었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여전히 신발은 외형적으로 길어 보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이제 달리는데 부담은 사라졌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해결이 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만족할만한 상황이다. 쿠션화로 분류가 되는 노바 5가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159,000원이라는 가격도 매우 매력적이다. 아식스 공홈에서 쿠폰을 사용한다면 물론 더 저렴하게 구입을 할 수 있으나... 문제는 그만큼 구입하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요즘 러닝화 시장은 매번 오픈 런을 하지 않으면 원하는 신발을 구하기 힘든 시장이 되어 버렸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제품의 후속작들은 출시와 동시에 품절이 되기 마련이다.

노바5로 업그레이드되면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미드솔이라고 할 수 있겠다. 노바 5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FF blast+ 에서 FF blast MAX로 변형이 되었다. 러닝화에서 많은 기술이 집약되는 부분이 바로 미드솔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이 변경이 되면서 기존의 신발과 크게 변경된 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무게도 가벼워지고, 탄력성도 높아졌으며, 신발 자체도 부드러워져서 달리기 할 때 많은 부분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기분이다. 스택하이츠 부분에서는 전작과 동일한 리어 41.5 포어 33.5로써 오프셋은 3,4,5 가 동일하게 8미리를 전용하고 있어, 전작을 신어 보았던 사람들은 높이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고 착용감 또한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이다.

아웃솔의 경우에는 부드러워지고 가벼워졌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지만 크게 바뀌었는지 솔직히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와닿지 않는 게 사실이다. 만약 이 정도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면 엄청나게 민감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아웃솔의 구조를 살펴보면 기존에 사용되었던 구조를 거의 같이 사용하고 있는데 포어풋 앞 쪽에 섬처럼 자리 잡고 있는 부분이 약간 봉긋하게 올라와 있는데 이러한 디자인이 탄력을 더욱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아식스의 신발을 신어보면 발바닥을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느낌이 아웃솔의 구조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라고 보면 될 수 있다.

워낙 전작이었던 노바4가 완성도가 높았던 신발이어서 특별히 업그레이드되었다는 생각을 하기는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퍼의 소재가 변경이 되면서 착용감도 좋아지고 가벼워진 것도 사실이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통기성이 좋아지면서 신발에 열감이 많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물론 아직 신발의 열감을 느끼기에 날씨가 그렇게 덥지는 않지만 장거리주나 시간주를 하면 신발의 열감이 조금 느껴지는 것이 이전의 신발보다는 확실히 적어진 듯한 느낌이어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제품의 포지션 자체가 쿠션화이기 때문에 데일리로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신발이니 입문자나 데일리용 조깅화가 필요하신 분들이 사용한다면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는 신발이라고 할 수 있다. 가격 또한 159000원이라면 가성비도 훌륭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워낙에 인기가 좋은 신발이라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단점이다. 대부분 달리기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러닝화를 몇 개 가지고 로테이션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조깅화, 슈퍼트레이너, 레이싱용 3개 정도는 구비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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