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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블랙프라이데이 아디퍼프 구매 후기 50% 할인👍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4. 12. 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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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을 뜻하며,
가장 큰 폭의 세일 기간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에서도
이러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하기 시작하였다.
전통적으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광군제가 있듯이 우리나라도
이 기간에 많은 업체들이 할인을 진행한다.

 

 

업체마다 할인의 폭이나 기간은 다르지만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간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어쩌면 신나는 시간일 수도 있다. 
 
다만, 너무 지나친 소비는 안 그래도 가벼운 통장을
아예 텅장으로 만드는 기적의 기간이기도 하다.
 
알림 설정을 해둔 쇼핑몰들로부터 알림이 오기 시작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작"
"역대급 할인" 등의 문구와 함께...

 

이미 많은 제품을 구매했고
가장 큰 고민을 안겨주었던 가민도 구입을 한 시점이기에

크게 걱정 할 일은 없을 줄 알았다.
 
물론, 여전히 러닝화나 러닝 관련 제품에 대한
알림이 오면 흠칫하며, 쇼핑몰을 탐색하기도 한다.
 
"아디다스"에서도 알림이 도착하였다.
"블랙프라이데이"라는 문구와 함께...
일단 러닝 관련 제품을 훓터본다.
역시나, 구매할 만한 제품은 없고,
마음에 드는 제품들은 할인률이 낮다.
 
그러다 한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아디퍼프'라는 겨울 운동화이다.

 

 

 같은 라인업 중 이 제품만 할인을 제공하였다.
사이즈도 몇 개 남지 않아 고민하지 않고 일단 질렀다.

재고 처리의 기운이 강하지만 그건 나에게 

중요한 건 아니다.
 
세일기간과 폭설이 택배는 지체되겠거니 하고 있었으나,
다행히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하였다.
하지만, 택배가 도착했다는 기쁨도 잠시
신발 상자를 열자마자 기쁨은 실망으로 바뀌었다.
 
언제나 나를 설레게 했던 신발상자의 속지를 들어 올리자마자
나의 눈에 들어온 것은 
출처를 알 수 없는 얼룩이 묻어 있는 신발이었다.

 

 

 

이런 신발을 배송을 받다니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이게 무슨 일이란 말인가...
정당하게 지불하고 구매한 제품에 이상이 있다니
 
환불을 해야 하나 많은 고민의 시간이 흘렀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얼마 안 되는 시간이다.
단지, 조금의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이게 정말 필요한가 교환을 요청하면 제품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생각이었다.
 
결론은 "그냥 사용하자"였다. 
환불을 요청하라고 한들 나는 이 신발이 필요했고,
구매를 할 때부터 재고는 거의 없었다.
그리고 어차피 가볍게 신고 다닐 운동화라서

이 정도의 얼룩은 언제 생겨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만약 예민한 사람이라면 바로 환불을 요청하거나 교환을 요청했으리라
그러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따뜻하고 편안한 신발이 나에게는 필요했다. 
또한, 매력적인 측면이 있었으니 그것은 가격이었다.
이 신발을 언제 이 가격에 구하랴..
이렇게 나는 위안을 삼았다.

 

 

신발은 생각보다 큰 편이다.
사이즈가 크다기보다는 그냥 신발 자체가 크다.
아무래도 패딩 운동화이다 보니 신발의 부피자체가 크다.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멍청하게 보일 정도로 신발이 크다.

 

그래도 방한용품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충전재는 너무 마음에 들었다.
"프리마로프트" 소재를 사용하여
설령 발에 땀이 난다 하여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단, 나는 땀이 매우 많은 편이기에 이건 단정 지을 수 없다.
그래도 추운 날에 나의 발을 보호하고
따뜻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신발의 갑피는 평범한 패딩의 소재였다.

특별한 것은 없다.

디자인 또한 딱히 특별한 것이 없는

아디다스의 기본 디자인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갑피 바깥쪽을 보면 형광색으로 플라스틱이

덧대어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패딩 신발이다 보니 형태를 유지하기 위한

케이지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아웃솔 또한 매우 단순하다.

편안하게 신는 신발이다 보니 특별할 것은 없었다.

 

신발의 특성상 겨울에 많이 신는 제품인데

접지력에 신경을 써 주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미끄러질 염려가 많은 계절이다 보니

단순한 아웃솔의 디자인은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었다.

 


올 겨울의 기온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추위는 나의 생각보다는 늦게 찾아왔다.

현재까지의 경과로 보아서는 이번 겨울도 큰 추위가

없이 지나갈 거 같지만 혹시라도...


항상 역대급 추위가 올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믿어보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달리기 하러 나갈 때 슬리퍼보다는
편하고 따뜻하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나에게는 트랙에서 막 신고 벗을 수 있는 슬리퍼 같은
따뜻한 신발이 필요했으니
"아디퍼프"와 함께 따뜻한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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