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 먹는 것, 사는 것...

먹고 싶어 뛰고, 뛰기 위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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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달리기 2

24. 미세먼지.

언제나 겨울이 되면 날씨를 전해주는 기상 캐스터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역대급 추위가 몰려온다”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춥다” “많은 눈이 내릴 것이다” 등등 뉴스를 보는 모든 이들이 걱정을 할 만큼 엄청난 겁을 준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러한 날씨 예보를 근거로 나름 준비를 하게 된다. 나는 그래도 여름보다는 겨울을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예전과 다르게 기온이 낮은 건 별 신경이 쓰이지 않는데 눈이 많이 오는 날은 신경이 쓰이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운전을 하고 책임질 것이 많아지면서 걱정이 늘어난 거 같다. 어렸을 때는 그저 눈이 오면 신났다. 눈싸움을 할 수 있었고, 눈 사람을 만들었으며, 동네 언덕에 가서 비료포대로 썰매를 타기에 바빴다. 그러나 지금음 이런 것들 보다는 눈이 온다는 예보가..

뜀박질 2023.01.12

23. 달리기를 추운 계절에 해야 하는 이유!

오늘은 지난번에 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글을 쓴다. 나에게 있어 여전히 신발의 끈을 묶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는 달리기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뛰러 나가지 않으면 편하다. 몸이 매우 편하다. 굳이 나의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숨을 몰아 쉬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게 그냥 신발 끈을 한번 묶지 않으면 된다. 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맥주나 마시면서 널브러져서 티브이나 보고 있으면 된다. 그게 몸도 편하고 재미도 있다. 그런데,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퇴근 후 일과가 뛰러 나가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 습관이 되었을 수도 있고, 단순히 할 일 없이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일 수도 있다..

뜀박질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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