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를 하다가 나의 몹쓸 몸을 보고 결정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시작된 “러닝”은 너무 준비가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운동화 끈만 묶고 달리러 나가는 것이 끝이라는 말은 정말이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저런 말은 달릴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고, 그 사람들이나 신발끈만 묶고 나가서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된 러닝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달리기에 흥미를 붙이기 전에 어딘가가 부서져서 달리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간사하여 조금의 고통이나 귀찮음에서 변명거리나 핑계를 찾으면서 러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업적으로 달리는 사람들은 그것이 생계나 자신의 커리어에 직접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