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서 달리지를 못했다. 뭐 달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달릴 수 있었겠지만 나에게 아직까지 달리기가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열심히 쉴수 있는 한주가 된거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집에 쳐 박혀 있으려니 뭔가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 사람들이 “좀이 쑤신다”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나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서 맘을 먹고 뛰기 위하여 준비를 했다. 😂 역시나 가장 어려운건 뛰러 나오는 일이었다. 기온은 -8도를 가르키고 있었고, 대지는 몇일 동안 내린 눈으로 인하여 온통 하얬으며, 길을 주요 도로를 빼 놓고는 눈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일단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오니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싱그러운 공기를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