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29. 13:45ㆍ일기
연일 낮은 기온이 계속되어 가고 있고, 그만큼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도 커졌다.
퇴근 후, 바로 집으로 향해 따뜻한 온기가 가득한 집에 도착하니 마음이 편하였다.
다만, 오늘은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었다.
일단, 요즘 심취해서 읽고 있었던 퇴마록을 다 읽었으니 책을 반납해야 했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외전을 빌려와야 했다. 그리고, 러닝을 하러 운동장으로 가야 한다.
옷을 오늘의 기온에 맞게 입어준 후, 도서관으로 향한다.
도서관으로 향하는 도중 SUV하나가 길을 막고 서 있는 바람에
입에서는 욕찌거리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본인 만을 위하여 길 한복판에 정차를 해두면 누군가는 그만큼 불편을 겪게 된다는 걸
모르지 않을텐데, 어느 순간부터 비상 깜빡이는 모든 일을 해결해 주는 도로 위의
만능 버튼이 되어버린 느낌이다. 근데 오늘의 그 자동차는 그런 조그마한 배려도 하지 않았다.
그 점이 나를 더 화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혼자서 욕을 실컷 한 후, 목적지인 도서관으로 향한다.
날씨가 추우니 최대한 빨리 건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였으나,
역시나 주차공간은 건물과 멀리 있었고, 그렇게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멀어졌다.
책을 반납하고, 원하는 책이 있나 하고 비치장소로 향하였으나..... 내가 찾는 책은 대출 중이었다..
그렇게 차선책으로 선택한 책은...
"타우누스 시리즈"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폭풍의 시간"과 "끝나지 않는 여름"을 손에 쥐고 운동장으로 향했다.
오늘은 다른 사람들이 좀 늦는 모양이다.
그래도 아는 얼굴 몇 명이 달리고 있었다.
누군가는 거리주를 누군가는 인터벌을 하고 있었고, 나는 그냥 슬슬 몸을 풀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조깅은 50분가량 진행하였고, 대충 8킬로 언저리에서 끝이 났다.
몸에 열이 오르면서 땀이 송골송골 나기는 하지만 얼굴은 찬바람에 더욱 시리다.
다행인 것은 가볍게 조깅을 할 때는 정강이 쪽의 문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이제 곧 봄이 다가오는데 겨울 동안 칩거를 오래 한 것이 후회가 되는 날이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 01. 31. 1월의 마지막 러닝. (0) | 2026.02.03 |
|---|---|
| 2026. 01. 29. 머리를 자르고 운동장으로.... (0) | 2026.01.31 |
| 2026. 01. 26 날이 더 추워졌다.... (0) | 2026.01.28 |
| 2026. 01. 15. 오랜만에 치맥.. (1) | 2026.01.16 |
| 2026. 01. 14 안경을 맞추다.. (0) | 2026.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