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1. 31. 12:14ㆍ일기
오늘은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하였다.
아무런 손이 가지 않은 나의 덥수룩한 머리를 보고 있자니
나의 마음 또한 심난해져 점심 정도에 예약을 하였다.
다행스럽게도 17:30에 예약이 가능하였고, 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산더미처럼 쌓이지 않을 일을 뒤로하고 일찍 퇴근길에 올랐다.
헤어스타일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는 항상 짧은 머리를 유지하였고,
미용실에 방문을 하면 "오늘은 얼마나 짧게 잘라요?"라는 말을 종종 듣곤 하였다.
그러나, 오늘은 다르게 주문을 한다.
평소와 같이 옆머리는 짧게 자르지만 다른 부분들은 다듬어 달라고만 주문을 한다.
이번에는 한번 머리를 조금 길러볼까 생각중이다.
이런 결정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이번에는 한번 도전을 해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해서 머리를 묶을 수 있을 정도로 길어보고 싶은 마음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머리 길이를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날이 더워지면 또 어떤 생각이 들어 머리를 밀어버릴지도 모르겠으나 당분간은 이대로 갈 거 같다.
머리를 자르고 깔끔해진 모습을 보니 나의 기분도 좋아졌다.
집에 도착하여 대충정리를 하고, 옷을 챙겨 입는다.
지속되는 추위에 대지는 꽁꽁얼어 붙어 있었고, 낮에 어느 정도 햇빛이 비춰도
기온은 쉽게 올라가지 않아 그 추위가 더 지속되는 기분이다.
오늘도 마찬가지여서 기온에 맞는 옷을 입어 본다.
그래도 옷을 두껍게 입으면 뛰는데 불편하기에...
얇은 내의와 도톰한 패딩하나로 정한다. 하의는 뭐 언제나 조거 혹은 롱타이즈이다.
패딩의 충전제가 프리마로프트로 보온이 잘되고, 빠르게 말라 러닝에 적합하다.
예전에 스노보드를 즐길 때 이너로 많이 사용하던 점퍼인데 러닝을 하면서 추운 날에 애용하고 있다.
집안에서 어느 정도 스트레칭을 한 후 운동장으로 향한다.
물론 바깥에서 스트레칭을 진행할 수 있으나 집안에서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훨씬 더 효율적이다.
일단 밖에서 하면 춥다. 어느정도 안에서 열을 올리고 나서면 바로 뛸만하다.
천천히 운동장으로 향한다. 역시나 오늘도 몇 명이 뛰고 있다.
합류하여 같이 뛴다. 다들 조깅 페이스기 때문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요즘 안 뛰어서 심박도 다시 올라가고 심폐의 기능이 떨어진 기분이라서
빠르게 달리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다. 숨이 차는 것을 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물론, 이제 다시 시즌이 찾아오기 때문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라 다시 몸을 뛸 수 있는 몸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컨디션을 올려보려고 한다.
조금 뛰다 보니 인원이 늘어났다. 추운 겨울에도 열심히 뛰는 사람들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존경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많이 쉬었으나, 열심히 달리신 분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늘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러닝을 마무리한다. 여전히 누군가는 트랙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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