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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하는 뚠뚠이의 러닝 라이프 🏃♂️
내가 크루에 들어오고 난 이후 꾸준히 노력하는 것 중 하나가 크루에서 진행하는 정기런이다. 매주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진행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주말 저녁에 진행이 되다 보니 참여를 하지 못하는 크루원들도 많다. 특히, 약속이 있거나 아이 때문에 참여를 못하는 크루원들이 생각보다 많다. 그럼에도 크루원들은 정기런 시간이 다가오면 하나둘 모이게 된다. 나름의 소속감도 줄 수 있고, 잘 만나지 못하는 크루원들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나름의 커뮤니티 기능도 있어 정보를 나누는데도 도움이 된다. 정기런의 고질적인 문제는 한 가지라고 볼 수 있는데, 모든 크루원들이 같은 페이스로 달릴 수는 없다는 점이다. 실력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며, 아무리 조깅을 한다고 하여도 페이..
2024년의 시즌을 금산 골드런과 함께 마무리하였다. 나의 기록을 위하여 달린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의 성과가 있었던 대회이다. 이전의 대회에서는 달리기 이후에 피로감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힘들게 뛰지 않아서 그런지 뭔가 힘이 남는 듯한 분위기였다. 어찌 되었든 시즌을 마무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었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고, 먹고 싶은 것도 원 없이 먹은 거 같다.휴식을 가지게 되었다. 크루원들과 함께 사용하는 톡방에는 리커버리런이다, 인터벌이다, 지속주다, 조깅이다, 이런 저런 달리기를 계속하고 있었지만 왠지 나가는 게 쉽지 않았다. 날은 점점 추워지고, 뛰고 싶은 마음은 점점 약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마음먹고 다시 뛰기 위하여 신발에 끈을 묶고 나갔다. 역시 겨울의 달리기는 신발 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