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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

15. NRC를 끝내다.👋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2. 12. 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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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를 구매한 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건 시간 보기와 각종 알림을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많은 알림들이 오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손목만 보면 되고 정말 중요한 알림이 오면 그때나 핸드폰을 집어 들게 되어 여간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그래도 가장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건 달리기 할 때이다. 이전에는 그저 페이스 거리 정도였지만 이제는 거기에 심박이 추가되었다. 내가 일반적으로 달리기를 할 때 느끼는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뭐 애초에 구입 목적이 뜀박질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이것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 건 구입 이후였다. 나는 주로 NRC앱을 사용해 왔다. 그리고, 워치와 연동이 되기 때문에 쉽게 기록이 가능하여서 편하게 사용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피트니스에도 기록이 남았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사용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


NRC에서의 기록은 피트니스로 넘어가서 정보를 제공한다. 하지만, 피트니스로 기록한 정보는 NRC와 공유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NRC를 사용하였을때의 정보는 제한적이다. 페이스와 심박수 정도만 제공되고 기록이 된다. 하지만 피트니스를 사용하게 되면 여기에 더해 파워, 보폭, 지면 접촉시간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기에 나의 달리기가 어떤지 조금 더 디테일하게 살펴볼 수 있다. 물론 내가 나의 모든 정보를 다 분석하고 정리할 정도의 깜냥은 되지 않지만 목표를 세우는 데 있어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가령 현재 나의 보폭이 0.8이라고 하면 보폭을 넓히는것이나 줄일 수 있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폭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지만 너무 넓으면 부담이 되고 너무나 좁으면 기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적정선을 유지하는 게 좋다고 한다. 나도 이러한 정보를 이전에 모르고 있다가 알면서 조금씩 나의 달리기에 접목을 한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 막상 이런 것을 바꾸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그걸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바꾸어 보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 오랜시간동안 사용한 NRC앱을 이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그냥 기록만 하는 수준이다. 아마도 조만간 그것마저 귀찮아지면 기록조차 하지 않을 거 같다. 애초의 목표는 NRC레벨을 퍼플까지는 가자였는데 기록을 열심히 한다면 내년 후반기 정도에 가능할 거 같은데 그 기록하는 걸 유지할지 그게 걱정이다.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음을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 이제는 오랫동안 사용했던 앱을 사용하지 않을 거 같다. 그래도 나름 나에게 뜀박질을 할 영감을 주고 희망을 준 앱이었는데 운영하는 회사가 아무래도 다른 곳에 더욱더 집중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업데이트도 거의 없고 기능도 다양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는 거 같다. 여러 가이드 들은 많은 도움을 주었는데, 이제는 놔줘야 할 때가 온 것이다. 그동안 감사히 잘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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