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하는 뚠뚠이의 러닝 라이프 🏃‍♂️

14. 2022년 11월 첫째주의 러닝 본문

뜀박질

14. 2022년 11월 첫째주의 러닝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2. 11. 6. 10:58
728x90
반응형

일단 이번에도 신청해둔 JTBC마라톤에 참가를 하지 못하였다. 내가 게을러서 그러려니 하고 있다. 뭐 핑계를 대자면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서 참석을 못했다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도 그렇고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너무 힘들 거 같아서였다. 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면 갔을 거 같지만, 그러지도 못한 게 그냥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왼쪽 두 번째 발가락이 아파서 잘 뛰지 못한다. 뭐 핑계는 이쯤 하고 아침에 중계 영상을 보니 신나서 달리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곳에 내가 없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못 간 것은 내 탓이다.

 


이번 주도 50킬로는 넘게 뛰어버렸다. 그리고 가장 먼 거리를 이번 주에 뛰었다. 점점 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말에 시간을 늘려서 뛰고 싶은데 그게 쉽지가 않다. 달리다 보면 컨디션이 좋은 날 그냥 무턱대고 계획에 없이 달리는 거리를 늘리거나 시간을 늘리게 된다. 몸이 가볍기 때문에 그런 것 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계획 아래 뛰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데 그 계획을 세우고 지키는 것이 마음먹은 것처럼 쉽지가 않다. 시간을 가지고 좀 더 긴 거리를 뛰기 위하여 노력을 해봐야겠다.

 


오늘도 아침에 뛰려니 몸이 무겁더라 아무래도 몇일 전에 뛴 거리에서 모두 회복을 하지 못한 분위기였다. 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달리니 상쾌한 기분은 들었다. 날씨가 추워져서 조금은 문제가 될 법도 했지만 생각보다는 빠르게 기온이 올라서 나중에는 덥게 느껴질 정도였다. 중간에 옷이라도 벗고 뛰었으면 했는데 벗어놓고 갈 곳이 없어서 그냥 마지막까지 옷을 입고 뛰게 되었다. 날씨가 오락가락 하니 옷 입기가 워낙 거슬리는 게 아니다. 아무래도 체온이 올라갈 것을 예상하여 조금은 춥게 입고 뛰기를 시작하여야 하나보다.

 


11월의 첫주는 갑자기 찾아온 추위와의 싸움이었으며, 어쩌면 몸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때의 러닝이지 않나 싶다. 여름 내내 만들어진 몸이 진가를 발휘하는 시간이 된 거 같은데, 그 몸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제 겨울이 되어가고 있으니 복장에 신경을 쓰면서 조금 더 나아지는 몸을 만들어보기 위하여 노력을 해야겠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