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하는 뚠뚠이의 러닝 라이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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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러닝화 (Feat, 나이키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2)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2. 11. 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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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의 계절인 가을이고, 여러 가지 메이저 대회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는 동네 러너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동네의 공원과 트랙에서 쭈글이 마냥 혼자서 러닝을 즐기고 있다. 나름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대회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대회에 관심이 생겨 대회에 나가볼까 하는 마음은 언제든지 가지고 있다.

어찌 되었든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다. 뭐 크게 부상을 당해본적은 아직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몸을 혹사시키고 그렇게 찾아온 부상은 러닝을 쉬게 만들었고, 러닝을 할 수 있는 나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책은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장비의 도움이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된다. 그래서 러너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러닝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가장 많이 신고 있는 러닝화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여름에 구입한 이 신발은 나이키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2"이다. 구입 당시에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망설임 없이 신발을 구입하기는 하였다. 하지만, 색상이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나름 좋은 가격에 원하는 신발을 겟 할 수 있는건 좋은 기회에였다. 신발을 대충 소개하자면 부상 방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나이키의 안정화이다. 그리고 쿠션감을 극대로 한 쿠션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나이키의 맥스 쿠션화이다.

쿠셔닝과 넓은 아웃솔

나이키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ZOOMX폼이 전장에 걸쳐 두껍게 들어간 이 신발은 적당한 쿠션감과 반발력을 사용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러닝화로써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안정감을 제공한다. 두꺼운 미드솔이 러너의 무게를 감당하고 러너들의 관절과 몸에 전달되는 충격을 미드솔에서 한번 걸러주어 전달함으로써 몸에 부담이 되는 충격을 완화하는데 특히 특화되어 있는 안정화라고 할 수 있다. 부상의 방지에 초점을 둔 러닝화답게 두꺼운 미드솔과 접지력이 좋은 아웃솔을 제공하고 있다. 아웃솔은 전체에 돌기가 있어 접지력 향상에 초점을 두었으며, 간혹 생길 수 있는 슬립을 방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지우개라는 미드솔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어 ZOOMX폼의 최대 단점인 내구성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인듯한 모습이다. 안정화의 트렌드에 맞게 레이싱화와는 다른 넓은 바닥면을 가지고 있어 발이 뒤틀리거나 착지 시 접 찔리는 것을 방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갑피와 패드

러너들에게 러닝화의 통기성은 중요한 것 중 하나이다. 달리기를 하면 할수록 발에도 몸 과 마찬가지로 땀이 나고 온도가 상승하면서 발에서 발생되는 열을 배출하지 못한다면 발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러닝화들은 매쉬 소재나 니트 소재로 발을 식혀 줄 수 있는 갑피를 채용한다. 이 신발 또한 플라이니트 소재를 선택하여 통기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있었으나 안정화라는 궁극의 목적이 있기에 신발의 모양을 잘 잡아줄 수 있는 스트럭쳐가 많이 삽입되어서 생각보다는 두꺼운 갑피이다. 두껍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통기성은 어느 정도 확보되어 있고, 추운 날에 신으면 더욱 좋은 거 같은 느낌이다.

 

발목에 패드들을 많이 삽입이 되어 있어, 보통 안쪽에 패드를 삽입하는데 전체적으로 발목 부분이 두꺼운 감이 있고 설포 또한 두껍게 설계되어 패드를 안쪽에 삽입하지 않고 바깥쪽에 삽입함으로써 발목을 잡아두는데 중점을 둔 듯한 디자인이라 살짝 둔해 보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슈레이스

신발의 끈은 두꺼운 우동끈을 채용하였다. 보통의 러닝화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기는 한대 약간은 두꺼운 신발과 잘 어우러지는 두꺼운 끈은 신발을 잘 잡아주고 잘 풀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신발끈들이 들어가는 구멍에는 지지대 역할을 해준다.

가장 큰 특징

신발의 뒤꿈치 모양이 흔히 볼 수 없는 사각형의 디자인을 채용한 이 신발은 그곳에 또 플라스틱 가이드를 덧대 놓았다. 초보 러너들부터 상급의 러너들까지 모두 신을 수 있게 만들고, 발목을 잘 잡아 주어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보니 저렇게 가이드를 설치한 것 같고, 나름 탄탄한 힐컵을 제공함으로써 러닝 시 안정감을 더 해주었다.

착용감이나 디자인 또한 나쁘지 않은 신발이다. 구매한 지 약 3개월 정도가 지난 신발인데 현재 러닝을 하면서 가장 많이 신고 있는 러닝화이다. 맥스 쿠션화답게 안정적이고 피로감이 덜해서 그런지 손이 많이 가는 신발이다. 가벼운 조깅이나 회복 러닝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자랑하지만 기록 주나 인터벌 등의 빠른 스피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다른 신발을 추천한다. 신고 뛰게 되면 자연적으로 페이스가 낮추어지는 마법이 있는 신발이기도 하다. 신어보면 페이스가 낮춰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열심히 뛴다고 뛰고 체감상 속도감도 있는데 페이스를 보면 뭔가 손해를 본듯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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