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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

18. 러닝화 추천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2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2. 12.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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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해 동안 구매한 러닝화는 총 다섯 켤레이다. 그중 4켤레는 나이키의 재품이고, 한 켤레는 아디다스의 제품이다. 워낙에 나이키의 디자인을 좋아하고 현재 러닝 시장에서 나이키를 이길만한 곳이 없기에 나이키의 신발을 많이 사서 신었으나 우연하게 아울렛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구매하게 된 신발이 아디다스의 울트라부스트22이다.😚

구매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며 현재는 누적거리가 200킬로를 넘었을 정도로 자주 신고 러닝을 한 신발이기도 하다. 하얀색 바탕의 신발을 자주 착용하기도 하지만 내가 구매한 이 신발에는 눈에 띄는 포인트들도 있기에 러닝화로써는 만족할만한 디자인과 색상이다.만약, 달리기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신발이기에 행여 있을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

✍️이 리뷰는 오직 달리기를 하는 사람으로써의 생각이다.

💰가격
일단 이 신발의 정가는 229000원~239000원 이다. 색상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과연 이 가격을 주고 살만한 가다. 전작인 21과 거의 디자인적인 차이는 없고, 미드솔인 부스트 폼을 조금 더 사용했다고 말은 하지만 그 부분은 나 같은 런린이에게는 미미한 것이다. 그럼 굳이 정가를 주고 살일이 만무하다. 이전작과 거의 동일한 스펙의 신발을 제값 주고 살 사람은 얼마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만약 구매를 원하신다면 아울렛이나 할인을 노리시길 바란다. 거의 60% 정도의 할인율로 구매가 가능하다. 할인받은 금액이라면 충분히 투자를 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나름 인기도 많아서 쉽게 눈에 띄기도 한다. 워낙 다양한 색상이 있어서 선택의 폭도 넓다.😘

🏃‍♂️착화감
울트라부스트의 갑파는 프라임 니트를 채용하고 있으며, 50% 이상을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일단, 요즘 많은 러닝화들이 채용하고 있는 엔지니어드 메쉬는 아니라서 메쉬 소재의 러닝화보다는 통기성은 떨어져도 착용감은 나쁘지 않다. 부드러운 소재이고, 일체형 설포는 발을 잘 감싸주어 편안함을 만들어낸다. 다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아디다스의 상징인 쓰리 스트라이프가 끈을 꽉 묶었을 때 뭔지 모를 압박감을 만들어낸다. 안정성을 위하여 케이지를 만든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저렇게 만들어야 했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초보 러너들을 위한 디자인이라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

🏃‍♂️쿠션/미드솔
아무래도 러닝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달리는 데 있어서 얼마나 많은 충격을 흡수해주느냐와 또 얼마나 많은 반발력을 사용자에게 선사해 에너지를 덜 쓰게 만드냐 일 것이다. 이 운동화는 부스트 폼을 사용하고 있다. 꽤나 오래된 아디다스의 미드솔인데 너무나 오래 우려먹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다. 지금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새로운 폼들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디다스 역시 다른 미드솔이 있지만 신발의 이름 때문인지 부스트폼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미드솔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오래된 것을 사용하면 다른 메리트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다.

아디다스의 리니어 에너지 푸시(LEP)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반발력은 좋은 편이다. 기존의 토션 시스템을 보완하여 만든 이 시스템은 지면으로 전달되는 사용자의 에너지를 어느 정도 되돌려주는 역할을 하여 러닝을 하는데 에너지 소모를 적게 하고 발의 피로도 덜어준다. 나도 처음에 이 신발을 신었을 때 다른 신발에 비해 무거운 것에 의아함을 느꼈으나 꽤나 긴 거리를 달려도 발의 피로는 그렇게 심하지 않다. 많은 신발들이 카본 플레이트를 채용하고 있지만 이 신발은 아직 카본은 아니고 자신들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였다.

쿠션감은 러닝화답게 좋고 그 응답성도 좋은 편이다. 여전히 무거운 감이 있지만 장시간 달려도 안정적인 쿠션과 미드솔 덕분에 다리의 피로감은 덜한 편이다. 나도 처음에는 신발이 무거워서 부담스러웠지만 시간이 지나고 꽤 오랜 기간 착용을 하였더니 나름의 장점들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확실한 건 나에게 있어서 15킬로 이상의 장거리 러닝에서는 푹신푹신한 맥시멈 쿠션화보다는 적당한 쿠션이 있는 신발이 다리의 피로는 덜한다는 것이다.

🏃‍♂️아웃솔
러닝화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또 아웃솔이다. 아웃솔에도 브랜드마다의 기술력이 있으면 각자의 노하우들이 들어가 있다. 이 신발의 아웃솔은 콘티넨탈 러버를 차용하고 있다. 차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니겠지만 콘티넨탈 타이어를 만드는 그 회사이다.😍

지면과 접촉되는 면 대부분이 이 아웃솔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구성이 상당히 좋다. 나이키의 신발들은 지우개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지 않으나 이 신발의 내구성만큼은 최상위 수준이다. 그리고 그립감이 좋아 사용자가 사용하는 에너지를 지면을 밀어내는 데 있어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만들어 준다. 이러한 점들을 살펴본다면 이 신발이 러닝화가 맞기는 맞는 모양이다. 🥰

 

🏃‍♂️사이즈
나는 대부분의 신발을 280미리를 신는다. 발볼도 약간 있는 편이어서 나이키의 신발이 불편할 때가 있지만 그래도 고통이 수반되는 수준이 아니라서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볼이 없다면 나이키를 볼이 있다면 아디다스를 선택하라는 조언을 한다. 나는 애매한 수준이다. 다만 이 신발 같은 경우 반 사이즈 정도 다운을 하는 걸 추천한다. 만약 근처 아디다스 매장이 있다면 실착을 해보는 게 우선이다. 신어보고 안 신어보고의 차이는 천지 차이다. 대부분의 매장이 보유 물량을  가지고 있으니 신어보시고 온라인에서 구입하셔도 충분히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

 

📌총평
전체적으로 초보 러너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일 수 있다. 아울렛이나 할인 기간 구매 시 가성비도 좋고 내구성도 우수하며 거기에 안정성까지 겸비하고 있다. 다만, 현재 러너들은 울트라부스트를 더 이상 러닝화로 인식하지 않고 있으며 일상화에 가깝다. 무게가 무겁고 발전 없는 부스트 폼 때문이리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신어본 울트라부스트는 첫인상과는 달리 조금씩 마음에 들어가고 있는 러닝화 중 하나이다. 처음에는 정말 이게 러닝화인가 싶었으나 꾸준히 신고 달리면서 러닝화의 DNA가 있는 신발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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