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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싶어 뛰고, 뛰기 위해 산다.

뜀박질

25. 나이키 인빈서블런 3 언박싱

뜀박질하는 뚠뚠이 2023. 1. 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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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날도 춥고 하여 달리기를 열심히 하지 못하고 있다. 뭐 핑계라고 할 수 있지만 날이 추워지니 안 그래도 묶기 싫은 끈이 더 묶기 싫어졌다. 그래도 생일을 맞이하여 나이키에서 쿠폰이 도착하였고, 나름 높은 할인의 쿠폰이고 전 상품에 적용이 되기에 뭘 살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들었던 알파 플라이 2 에키덴은 사이즈가 나오자마자 사라지고 그저 눈팅만 하고 있었을 무렵 갑자기 공홈에 “인빈서블 런 3”가 론칭되었다. 물론 나보다 부지런하신 분들이 나의 최애색상을 털어가서 이미 품절..

결국 차선책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택배가 도착하였다.

익숙한 박스가 아니다. 예전에 제품을 구매하면 신발박스를 다른 박스로 이중 포장하여 제품을 배송해 주었는데 이제 그냥 박스 하나에 바로 포장이 되어 배송이 된다. 환경보호 차원인 거 같다. 박스 너덜너덜 해져 배송되면 대략 난감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제품을 반품하거나 교환을 하게 되면 말이다.

화살표가 된 부위를 뜯어내면 우리가 아는 종이박스 뜯는 것처럼 되어 있고 이렇게 뜯어 내면 안에는 양면테이프 같은데 붙어 있다. 아무래도 신발 박스로 써야 하기 때문에 이렇게 양면테이프를 붙여 논듯 하다.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읽어보면 대충 이 박스는 하나의 박스로 이것저것 다 쓸 거다라는 의미로 되어있다. 신발박스이자 배송용 박스라는 거다. 그리고 90프로가 재활용한 거라고 하니 이제 많은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느낌이다. 다만, 이런 부분들이 상품 가격의 상승에도 일조하고 있다는 게 소비자로서는 안타까울 뿐이다.

신발은 이렇다. 스우시가 깔끔하게 박혀있다. 그래도 나름 좋아하는 색깔톤이라서 다행이다. 만약 이 색상이 없었다면 뭘 구매했을지 모르겠다. 일단 검은색은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ㅎㅎ

역시나 미드솔은 두껍다. 맥시멈 쿠션화 다운 모습이다. 상당히 뛰어난 쿠션감을 선사한다. 안쪽 부분에 이렇게 인빈서블 런 3이라는 표식이 있다.

2와 3가 다른 점은 2보다 포어 풋 쪽의 미드솔이 얇아졌다는 느낌이다. 신어보면 뭐랄까 앞으로 약간 쏠리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힐드롭이 높아진 거 같다. 뭐 측정은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은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갑피는 플라이니니트는 아니고 엔지니어드 메시 소재 느낌이었는데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게 아니다. 통기성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 다만, 꼼꼼하게 전체적으로 와이어들이 삽입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2에서 발을 잡아주던 케이지를 축소하고, 다른 방법으로 발의 안전을 확보한 것이라 생각된다.

여전히 아웃솔을 상당히 넓게 되어 있다. 안전하게 러닝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일 테지만 역시나 레이싱에는 적합하지 않은 형태이다. 데일리 러닝슈즈에 적합한 모습이다. 내구성 또한 2와 크게 차이는 나지 않을 거 같다.

전체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 착용감은 여전히 좋았고 발을 감싸주는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힐 쪽에 패드가 없어서 인지 러닝시 힐슬립이 난다. 이전작에서는 느낄 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래서인지 힐 쪽의 깊이가 다소 아쉬웠다. 아니면 힐 컵을 조금만 더 올려주었으면 좋았으리라. 사이즈는 정사이즈를 구매하셔도 무방할 거 같다. 다만 발등이 높다면 한 사이즈 산업 정도를 업을 하시는 게 편안할 것으로 판단된다.

새 신발이 왔으니 열심히 다시 뜀박질해야겠다. 좀 더 뛰어보고 리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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