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많이 신는 러닝화는 아식스의 "노바블라스트 4"이다. 이미 노바블라스트 5가 해외에서는 출시가 되었고, 직구를 하여 신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몇몇 인플루언서들은 아식스에서 지원을 받아 이미 착용을 하여, 리뷰를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리뷰를 보면 많이 업그레이드가 된 느낌이다. 물론, 신발은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는 게 사실이다. 기술의 발전도 한몫을 하는 게 사실이지만, 이미 눈을 정수리에 달고 있는 러너들의 니즈에 맞추지 못하면 러너들은 쉽게 지갑을 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쓸데없는 소리는 이쯤에서 그만두고 노바블라스트 4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
노바블라스트 4는 많은 러너들이 조깅화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나도 조깅을 할 때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노바블라스트의 끈을 묶고 문을 나서고 있다. 아식스라는 브랜드는 익히 육상에서는 널리 알려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의 스포츠 기업인 나이키도 사업의 초창기에는 아식스의 전신인 오니츠카 타이거의 신발을 수입해다가 미국에 팔아서 현재의 위치에 오른 기업이다. 이만큼 아식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최고의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으며, 올해 선보인 메타 스피드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의 러너들 사이에서도 입지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다. 예전부터 달리기를 하셨던 분들은 아식스의 신발을 많이 신었으나 2030 세대들에게는 젤카야노가 유행을 하면서 알려졌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본의 기업이기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 점을 제외한다면 세계의 정점에 있는 브랜드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간단하게 노바블라스트 4의 스펙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힐의 높이가 41.5 미리로 세계육상연맹의 기준을 초과하여 레이스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훈련용이나 우리 같은 아마추어가 사용하는데 제약은 없다. 포어의 높이가 33.5 미리로 힐드롭은 8미리로 일반적인 스펙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조깅화들이 가지고 있는 스펙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다. 맥시멈 쿠션화로써 조깅과 이지런 혹은 회복런에 주력을 두고 있으며, 안정성보다는 편안함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어퍼의 소재는 엔지니어드 우븐 어퍼로서 착용감은 우수하지만 통기성에는 약간의 아쉬움을 보이는 듯한 느낌이다. 신발을 사용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열감을 느낀다고 말을 하고 있으며, 나 또한 추운 겨울에는 열감을 특별히 느끼지 못하지만 더운 여름이나 가을에 착용하고 뛰다 보면 발에 열감을 많이 느끼곤 하였다. 그래도 우수한 내구성은 데일리 러닝화로써 칭찬을 할만한 수준이다.
러닝화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미드솔은 아식스의 FF Blast+ 를 채용하고 있다. 이 미드솔은 에코소재를 20% 이상 사용하였으며, 가볍고 적당한 쿠셔닝을 착용자에게 선사하여 마음 놓고 뛸 수 있게 만들어준다. 반발력 또한 우수한 편이라서 신고 달리는 데 있어 다리에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매일 신고 달려도 다리에 피로도가 적게 쌓이는 듯한 느낌이다. 다만, 쿠셔닝이 우수하기에 지면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쉬운 점이지만 모든 맥시멈 쿠션화는 지면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아웃솔은 기하학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밀도를 낮추어 가볍게 만들었지만 내구성을 강화하여 꽤나 많은 마일리지를 가지고 가도 아웃솔이 견고하게 버티고 있는 느낌이다. 탄성과 접지력 또한 우수하여 조깅을 하면서도 충분히 속도를 낼 수 있는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레이싱화들처럼 대회 페이스로 달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쿠션화로써는 안성맞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포어 쪽이 적당하게 넓은 편이라서 안정성도 충분히 확보가 되어 있다.
설포는 밴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착용감을 향상했으며, 설포가 돌아가는 일을 방지하여 마음 놓고 뛸 수 있게 만들어 놓았으며, 적당한 두께의 패드가 삽입되어 있어 발등에도 착 감기며, 슈레이스에서 전달되는 압박감을 잘 잡아주었다고 할 수 있다. 슈레이스는 적당한 길이여서 힐 슬립을 방지하기 위하여 러너스 루프를 사용하여도 부족하지 않지만, 매끈한 구조를 가진 덕분에 신경 써서 묶지 않는다면 풀리는 경우도 있으니 이점은 주의하여야 할 거 같다.
쿠션화답게 힐컵에는 도톰하게 만들어져 있어 힐슬립이 잘 일어나지 않으며, 발목을 잘 지지해 주어 안정성도 높였다고 할 수 있다. 토박스 또한 상당히 넉넉하여 발볼이 넓은 아시아인에게는 딱 맞다. 이런 부분은 세계적인 동양의 브랜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자칫하여 와이드버전을 구매하게 되면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이런 점은 잘 숙지하여 낭패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좋겠다.
가격은 정가 기준 159,000원이다. 대부분 브랜드의 맥시멈 쿠션화가 20만 원선에 포진하고 있는 반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하여 가성비가 좋은 신발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식스 공홈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쿠폰을 통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도 가능하니 이런 부분은 칭찬을 할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러닝화를 고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건 사람들이 언급을 많이 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잘 모를때는 사람들이 많이 구매하는 신발을 사면 크게 후회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노바블라스트 4는 얼마 전까지 입고가 되는 족족 매진이 되었다. 나 또한 현재 신고 있는 신발을 사이즈 미스를 한 크루원에게 구매한 것이다. 글을 쓰고 나니 너무 칭찬만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지만 그만큼 흠잡을 곳이 없는 신발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제 더 업그레이된 노바블라스트 5가 론칭을 하니 만약 신발을 구매하고 싶다면 5를 구매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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