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 먹는 것, 사는 것...

먹고 싶어 뛰고, 뛰기 위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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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30

23. 달리기를 추운 계절에 해야 하는 이유!

오늘은 지난번에 하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글을 쓴다. 나에게 있어 여전히 신발의 끈을 묶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무엇 때문에 어려운지는 달리기를 조금이라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뛰러 나가지 않으면 편하다. 몸이 매우 편하다. 굳이 나의 몸에 무리를 주지 않아도 되고 힘들게 숨을 몰아 쉬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게 그냥 신발 끈을 한번 묶지 않으면 된다. 뭐 퇴근하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맥주나 마시면서 널브러져서 티브이나 보고 있으면 된다. 그게 몸도 편하고 재미도 있다. 그런데, 특별한 일이 없는 날에는 퇴근 후 일과가 뛰러 나가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냥 습관이 되었을 수도 있고, 단순히 할 일 없이 보내는 시간이 아까워서 일 수도 있다..

뜀박질 2023.01.08

22. 2023년의 첫 러닝.

드디어 새해 첫 러닝을 하였다. 역시나 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새해가 되자마자 달리는게 싫었다기 보다는 좀 게을러진 기분이다. 아무래도 뭔가 새해가 되니 그러는거 같기도 하도 좀 그렇다 마음 가짐이 달라진건가 아무튼 뜀박질이 별로라 힘이 빠진다. 그리고 일단 날씨다 추워지니 뛰기가 싫다. 뭐 뛰는게 싫다기 보다 으슬으슬 추운데 싫다. 겨울보다는 여름을 다 싫어했는데 왜 추워지니 이렇게 뛰기 싫은지 😂 그래서 새해가 왔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코스를 뛰어보려 했으나 아직도 눈이 다 녹지 않은 곳이 있었고, 눈이 녹으면서 생긴 물 때문에 살얼음이 살짝 얼어서 미끄러운 구간도 존재하였다. 역시 이런 날에는 익숙한 코스를 뛰었어야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코스를 뛰니 여러가지 문제가 많았다. 그래도 새로운 코스에..

뜀박질 2023.01.05

21. 2022년의 러닝 마무리

시간이 참으로 화살처럼 빨리 지나간다. 얼마 전 라디오를 들으면서 어렸을 때와 나이를 먹어서 시간이 다르게 가는 것처럼 느끼는 이유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반복되는 생활로 인하여 경험치가 쌓이면서 호기심도 줄어들고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한 인지의 차이라는 것이다.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기에 같은 시간이어도 내가 인지하는 장면이 다르기 때문이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매번 보는 것과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기에 많은 것을 인지하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느리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쉽게 아이는 1초에 100프레임응 본다면 어른 그에 반절이나 3분의 1 수준을 새로운 경험으로 인지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이렇게 이번 한 해도 끝이 났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지만 이제 새로운 2023년을 맞이하여야 한다. 😍 한동안 ..

뜀박질 2022.12.31

20.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시작한 러닝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그대여 일단 뛰어라! 🏃‍♂️ 그래야 뭐라도 달라진다! 내 러닝의 시작은 한심스러운 나의 모습 때문이었다. 퇴근을 하고 샤워을 한 후 거울 속에 비친 나의 모습은 어느 덧 내가 어렸을적 상상했던 아저씨의 모습이 되어가고 있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러한 변화는 어쩌면 나이가 들어갈 수록 자연적인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 자신이 한심스럽게 생각되기도 하였다.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다. 20년을 넘게 함께 해온 흡연과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못 먹지는 않는 술 그렇게 어쩌면 나는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아저씨가 되어 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의 러닝은 시작되었다.🏃‍♀️🏃‍♂️ 시작은 단순한 생각이었다. 살을 빼는데 가장 좋은 운동은 유산소라고 알고 있고, 그..

뜀박질 2022.12.27

19. 눈 쌓인 곳에서 달리기란 ❄️🏃‍♂️

계속해서 눈이 내리고 기온이 낮아서 달리지를 못했다. 뭐 달릴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달릴 수 있었겠지만 나에게 아직까지 달리기가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은 모양이다. 그래서 열심히 쉴수 있는 한주가 된거 같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집에 쳐 박혀 있으려니 뭔가 불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예전에 사람들이 “좀이 쑤신다”라는 말을 하곤 했는데 나도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거 같았다. 그래서 맘을 먹고 뛰기 위하여 준비를 했다. 😂 역시나 가장 어려운건 뛰러 나오는 일이었다. 기온은 -8도를 가르키고 있었고, 대지는 몇일 동안 내린 눈으로 인하여 온통 하얬으며, 길을 주요 도로를 빼 놓고는 눈이 쌓여 있었다. 하지만, 일단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오니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싱그러운 공기를 느..

뜀박질 2022.12.20

18. 러닝화 추천 아디다스 울트라부스트22

이번 한 해 동안 구매한 러닝화는 총 다섯 켤레이다. 그중 4켤레는 나이키의 재품이고, 한 켤레는 아디다스의 제품이다. 워낙에 나이키의 디자인을 좋아하고 현재 러닝 시장에서 나이키를 이길만한 곳이 없기에 나이키의 신발을 많이 사서 신었으나 우연하게 아울렛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구매하게 된 신발이 아디다스의 울트라부스트22이다.😚 구매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으며 현재는 누적거리가 200킬로를 넘었을 정도로 자주 신고 러닝을 한 신발이기도 하다. 하얀색 바탕의 신발을 자주 착용하기도 하지만 내가 구매한 이 신발에는 눈에 띄는 포인트들도 있기에 러닝화로써는 만족할만한 디자인과 색상이다.만약, 달리기 하는데 불편함을 느낀다면 충분히 일상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신발이기에 행여 있을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장점..

뜀박질 2022.12.17

17. 나에게 겨울 러닝이란??❄️🏃‍♂️

러닝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늦가을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많이 달리지도 않았고 의욕만 앞서던 시절이었던거 같다. 그래도 나름 겨울까지 달렸으나 겨울이 되니 춥고 배고프고 힘든 시절이 찾아왔다. 🤣 여러가지 핑계들이 겨울이라는 계절과 함께 나에게 찾아왔고, 그렇게 러닝과 멀어진 나는 어느 순간 러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번 겨울이 찾아왔다. 현재까지는 잘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 며칠 눈과 비가 오면서 러닝을 쉬고 있다. 일단 토요일에 하프를 뛴 후라서 조금 회복의 시간을 가져 볼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 상황이 계속 되니 뭔가 불안하다. 😵‍💫 눈이 온 길을 달리는건 위험하다. 미끄러지기 쉽고 새벽이나 저녁에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숨겨져있는 빙판에도 취약할 수 밖에..

뜀박질 2022.12.16

16. 첫 하프 완주 👏👏🏃‍♂️

지난 토요일 다른 때 보다 좀 이른 시간에 러닝을 시작하였다. 뭐 주말이라서 좀 밝을 때 뛰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점심도 늦게 먹은 터라 배도 빵빵하고 소화도 시켜야 했다. 평소 12-13에 먹던 점심을 그날은 14시가 넘어서 먹었다. 😋 주섬주섬 옷을 입고 준비를 하니 어느덧 1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었고, 바로 공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차를 타고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뛰었다가 뛰어서 복귀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무리일 듯하여 차를 타고 공원에 도착하였다.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풀어준다. 뭐 몸을 푼다는 느낌보다는 간단하게 움직여보는 정도이다. 통증이 있는 곳은 있는지 없는지 간단하게 나의 몸에 대해서 느껴보는 시간 그러나 몸이 깨어나는지 안 깨어나는지 잘 알 수 없다...

뜀박질 2022.12.14

13. 나에게 훈련이란??

아무것도 모르고 달리기를 하던 시절. 그저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러너들에게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상이 바로 오더라. 그렇게 며칠 달려보지 못하고 부상으로 달리기를 쉬었다. 그렇게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속도에 더 이상의 미련이 없다. 천천히라도 내가 몸이 견딜 만큼 달리는 것이 좋은 거 같다. 그렇게 나의 뜀박질에 훈련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LSD라는 훈련법이 있다고 한다. 마라톤 훈련 중의 한 기법으로 Long Slow Distance의 약자이다. 직역을 하자면 먼 거리를 천천히 달린다는 의미인데,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가장 적절한 훈련법이 아닌가 싶다. 천천히 조깅을 한다는 생각으로 호흡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오랜..

뜀박질 2022.11.04

12. 드디어 나에게도 워치가 생기다.(Feat, 애플워치 SE2)

나름 긴 시간을 손에 핸드폰을 쥔 채 러닝을 하였다. 그래도 다행인 건 나에게는 에어 팟이 있었기 때문에 음악과 러닝 가이드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조금씩 늘어나는 러닝 거리와 러닝 시간은 점점 더 핸드폰이 거추장스러운 존재로 인식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지만 나의 달리기를 기록하는 앱을 실행하여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핸드폰은 들고 달려야 했다. 그래서, 처음으로 대안책을 삼았던 것이 러닝 벨트였다. 많은 물품들이 들어가지는 않지만 나에게 필수였던 자동차 키와 핸드폰 정도는 보관이 가능하였기에 꽤 오랜 기간 동안 잘 사용을 하였다. 하지만, 이제 좀 더 자유로운 러닝이 가능해졌다. 드디어 나에게도 워치가 생겼다. 계속해서 하나 사야지사야지 하면서 눈팅을 하고 있었는데 아이폰 14가 발매가 ..

뜀박질 202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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