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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하는 뚠뚠이의 러닝 라이프 🏃♂️
러닝을 처음 시작 했을 때 늦가을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이 된다. 많이 달리지도 않았고 의욕만 앞서던 시절이었던거 같다. 그래도 나름 겨울까지 달렸으나 겨울이 되니 춥고 배고프고 힘든 시절이 찾아왔다. 🤣 여러가지 핑계들이 겨울이라는 계절과 함께 나에게 찾아왔고, 그렇게 러닝과 멀어진 나는 어느 순간 러닝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올해 다시 한번 겨울이 찾아왔다. 현재까지는 잘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 며칠 눈과 비가 오면서 러닝을 쉬고 있다. 일단 토요일에 하프를 뛴 후라서 조금 회복의 시간을 가져 볼까라는 생각은 있었지만 이 상황이 계속 되니 뭔가 불안하다. 😵💫 눈이 온 길을 달리는건 위험하다. 미끄러지기 쉽고 새벽이나 저녁에 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숨겨져있는 빙판에도 취약할 수 밖에..
지난 토요일 다른 때 보다 좀 이른 시간에 러닝을 시작하였다. 뭐 주말이라서 좀 밝을 때 뛰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점심도 늦게 먹은 터라 배도 빵빵하고 소화도 시켜야 했다. 평소 12-13에 먹던 점심을 그날은 14시가 넘어서 먹었다. 😋 주섬주섬 옷을 입고 준비를 하니 어느덧 1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 되었고, 바로 공원으로 향하게 되었다. 차를 타고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뛰었다가 뛰어서 복귀를 할까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지만 아무래도 무리일 듯하여 차를 타고 공원에 도착하였다. 음악을 들으면서 몸을 풀어준다. 뭐 몸을 푼다는 느낌보다는 간단하게 움직여보는 정도이다. 통증이 있는 곳은 있는지 없는지 간단하게 나의 몸에 대해서 느껴보는 시간 그러나 몸이 깨어나는지 안 깨어나는지 잘 알 수 없다...
애플 워치를 구매한 후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건 시간 보기와 각종 알림을 핸드폰을 꺼내지 않고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많은 알림들이 오기 때문에 일일이 확인하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이제는 손목만 보면 되고 정말 중요한 알림이 오면 그때나 핸드폰을 집어 들게 되어 여간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 그래도 가장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건 달리기 할 때이다. 이전에는 그저 페이스 거리 정도였지만 이제는 거기에 심박이 추가되었다. 내가 일반적으로 달리기를 할 때 느끼는 여러 가지 정보를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뭐 애초에 구입 목적이 뜀박질에 사용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이것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한가지 문제가 발생한 건 구입 이후였다. 나는 주로 NRC앱을 사용해 왔다. 그리고, 워치와 연동이 되기 ..
일단 이번에도 신청해둔 JTBC마라톤에 참가를 하지 못하였다. 내가 게을러서 그러려니 하고 있다. 뭐 핑계를 대자면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서 참석을 못했다는 것이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것도 그렇고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너무 힘들 거 같아서였다. 준비를 열심히 했더라면 갔을 거 같지만, 그러지도 못한 게 그냥 아쉬울 뿐이다. 그리고 왼쪽 두 번째 발가락이 아파서 잘 뛰지 못한다. 뭐 핑계는 이쯤 하고 아침에 중계 영상을 보니 신나서 달리시는 분들이 많던데 그곳에 내가 없었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 한참을 고민했었는데, 결국 못 간 것은 내 탓이다. 이번 주도 50킬로는 넘게 뛰어버렸다. 그리고 가장 먼 거리를 이번 주에 뛰었다. 점점 더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주말에 시간을 늘려서 뛰고..
아무것도 모르고 달리기를 하던 시절. 그저 빠르게 달리는 것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러너들에게는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상이 바로 오더라. 그렇게 며칠 달려보지 못하고 부상으로 달리기를 쉬었다. 그렇게 흥미를 잃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속도에 더 이상의 미련이 없다. 천천히라도 내가 몸이 견딜 만큼 달리는 것이 좋은 거 같다. 그렇게 나의 뜀박질에 훈련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LSD라는 훈련법이 있다고 한다. 마라톤 훈련 중의 한 기법으로 Long Slow Distance의 약자이다. 직역을 하자면 먼 거리를 천천히 달린다는 의미인데,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가장 적절한 훈련법이 아닌가 싶다. 천천히 조깅을 한다는 생각으로 호흡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오랜..
대회의 계절인 가을이고, 여러 가지 메이저 대회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는 동네 러너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동네의 공원과 트랙에서 쭈글이 마냥 혼자서 러닝을 즐기고 있다. 나름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대회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대회에 관심이 생겨 대회에 나가볼까 하는 마음은 언제든지 가지고 있다. 어찌 되었든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다. 뭐 크게 부상을 당해본적은 아직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몸을 혹사시키고 그렇게 찾아온 부상은 러닝을 쉬게 만들었고, 러닝을 할 수 있는 나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책은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장비의 도움이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된다. 그래서 러너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