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것, 먹는 것, 사는 것...

먹고 싶어 뛰고, 뛰기 위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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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박질 31

11. 러닝화 (Feat, 나이키 인빈서블 런 플라이니트 2)

대회의 계절인 가을이고, 여러 가지 메이저 대회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는 동네 러너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동네의 공원과 트랙에서 쭈글이 마냥 혼자서 러닝을 즐기고 있다. 나름의 목표가 있기 때문에 대회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지만 지금은 조금씩 대회에 관심이 생겨 대회에 나가볼까 하는 마음은 언제든지 가지고 있다. 어찌 되었든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안 당하는 것이다. 뭐 크게 부상을 당해본적은 아직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몸을 혹사시키고 그렇게 찾아온 부상은 러닝을 쉬게 만들었고, 러닝을 할 수 있는 나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예방책은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지만, 장비의 도움이 있다면 조금 도움이 된다. 그래서 러너들에게..

뜀박질 2022.11.02

10. 2022년 10월 러닝 후기

10월이 끝이 났다. 한국을 집어삼킨 말도 안 되는 핼러윈 때문에 큰일이 발생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시간은 흘러간다. 언제부터 핼러윈에 그렇게 열성적이었는지 나는 잘 알지 못하지만 남의 나라 축제에 우리가 언제부터 관심이 있었는지 한심스러운 상황일 뿐이다. 정부는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관계부서들은 모두가 자기 탓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물론 그들의 탓이 아니라고 나도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명을 달리 하신 분들에게는 애도를 표한다. 10월은 끝이 났다. 월초에는 일 때문에 거의 뛰지를 못하였다. 시간이 없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그냥 여건이 되지 않아 달리지 못하였다. 그렇게 초반의 한주를 보냈다. 그래서 그랬는지 다른 때 보다 열심히 뛴 거 같다. 시간이 되면 열심히 복장을 챙..

뜀박질 2022.11.01

9. 나에게 있어서 러닝의 긍정적인 효과(1)

나는 현재 러닝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시작한 러닝이 이제는 어느덧 취미가 되어 버렸고, 약간은 습관이 되어버린 듯한 느낌이다. 물론 지금도 신발끈을 묶기 전까지 고민의 고민을 더하고 있지만, 생활의 루틴처럼 러닝을 하러 갈 시간이 되면 그냥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장비를 챙기기 시작한다. 장비라고 해봐야 러닝백과 에어 팟 정도지만 말이다. 러닝을 하면서 나는 부지런 해졌다. 예전의 나를 생각해보면 어떠한 일들을 미루는것에 대하여 망설임이 없었던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망설이거나 하지 않는다. 지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생각하지 않고 일단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러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짧은 거리를 달린다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시간은 필요한 법이다...

뜀박질 2022.10.31

8. 나의 러닝 복장

처음에 러닝을 시작할 때는 그냥 집에 있는 옷들을 입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솔직히 3킬로 달리는데 옷을 산다는 건 미친짓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츄리닝 바지를 입고, 대충 아무런 티셔츠를 입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몇 일을 달리다 보니 이제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였다. 10월의 끝자락에 시작한 나의 러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반바지에서 긴바지로 반팔에서 긴팔로 변화가 되었고, 그 후에는 위에 하나 둘 걸치기 시작했던거 같다. 그런데 여전히 러닝에 무지한 나는 그냥 집에서 입던 티셔츠등을 입고 달리기를 하였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뛰어도 티셔츠에 땀이 스며들었다. 대부분 운동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집에 티셔츠들은 면 티셔츠가 대부분일것이다. 간혹 스포츠 브랜드에서 나오는 기능성 의..

뜀박질 2022.10.30

7. 다시 시작된 나의 러닝

오래 지속되지 못한 나의 첫 번째 러닝은 나에게 두 가지를 알게 해 주었다. 첫 번째, 부상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나름 나는 건강하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몸 상태를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나도 그런 무리의 사람 중 하나였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을 러닝을 통하여 몸소 깨우치게 되었던 것이다. 나의 몸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튼튼하지 않았고, 나의 의지 또한 튼튼하지 않다는 걸 말이다. 그렇게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알게 된 지금은 몸 어디에선가 신호가 오면 바로바로 뛰기를 그만둔다. 물론, 대회를 나가거나 하는 경우에서는 한 번쯤 욕심을 내볼 만 하기는 하지만 취미로 하는 러닝에서 굳이 무리를 할 필요는 없..

뜀박질 2022.10.29

6. 준비가 없이 시작된 나의 러닝!!

샤워를 하다가 나의 몹쓸 몸을 보고 결정한 다이어트로 인하여 시작된 “러닝”은 너무 준비가 없었다. 무엇이 문제였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운동화 끈만 묶고 달리러 나가는 것이 끝이라는 말은 정말이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저런 말은 달릴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는 사람들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고, 그 사람들이나 신발끈만 묶고 나가서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아무런 준비 없이 시작된 러닝은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달리기에 흥미를 붙이기 전에 어딘가가 부서져서 달리기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은 간사하여 조금의 고통이나 귀찮음에서 변명거리나 핑계를 찾으면서 러닝을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직업적으로 달리는 사람들은 그것이 생계나 자신의 커리어에 직접적으..

뜀박질 2022.10.28

5. 나의 첫 러닝화

신발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다지 패션에는 관심이 없고, 그거 가성비를 많이 생각해서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왜 신발장에 신발들이 쌓이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러닝을 시작하였으니 러닝화가 하나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구매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냐?? 덜리기를 시작하기 전 뭔가를 해보기 위하여 GYM을 등록이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 세 번 정도 나가니까 그놈의 작심삼일이 발동하였는지 가기가 싫더라. 그런데 그때 체육관에서 살 신발을 사두었고 그게 마침 러닝화였다. 그래서 나의 처음 달리기는 그 신발과 함께 시작이 되었다. 러닝화라는 것이 다들 아시겠지만 쿠션이 푹신푹신하고 신발이 가벼워 매우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처음에 신발을 신고 느낀 느낌은 그러하였다. 이런 신발을..

뜀박질 2022.10.27

4. 달리기가 나에게 준 첫 번째 선물!

처음으로 달리기를 한 날 나는 나 자신에게 매우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다. 1~2분 정도밖에 달리기를 유지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 그리고, 그렇게 나의 몸을 방치해둔 나에게 화가 났다. 겨우 2킬로 조금 넘게 달리는데 약 20분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조금 빠른 걸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거리이다. 이런 나에게 화가 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조금만 달리면 숨이 턱에 차올랐고, 숨쉬기 자체가 너무나 곤욕이었다. 다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아프지는 않았다. 그냥 단지 숨이 미친 듯이 차서 뛸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숨이 차는건 당연한 일이다. 아무리 잘 달리는 선수들이라도 몸에서 에너지를 쓰고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기에 그만큼 더 많은 산소를 요구하기에 숨이 차오..

뜀박질 2022.10.26

3. 내가 러닝을 하게 된 또 다른 이유

내가 러닝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늘어만 가는 나의 뱃살 때문이다. 그러나 이건 표면적으로 들어난 이유였고, 실질적인 이유는 다른 것이었다. 누군가는 이야기를 한다. 뛰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으면 나처럼 다이어트를 위하여 유산소 운동으로 달리기를 한다는 사람이 있고, 달리기를 하고 나서의 성취감 때문에 러닝을 계속하고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이유를 차치하고 나에게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잡생각을 잊어버리기 위한 것이었다. 3년 전의 나는 생각이 많았던거 같다. 퇴근을 하고 집에 있는 동안 거의 게임을 했던거 같다. 그런데 그 시절 오랫동안 해 오던 게임에 흥미를 잃었고 무언가 해야 할것이 필요했다. 어렷을 적에는 게임을 밤새도록도 했고, 좋아하는 애니나 영화..

뜀박질 2022.10.25

2. 나의 첫 달리기

나의 첫 달리기는 약 3년 전인 10월 19일이다. 어떻게 알았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앱을 깔고 뛰기 시작한 것으로 보면 나름 달리기를 하기 위하여 노력을 한 거 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인터넷에 이것저것 물어봤을 것이다. 러닝을 하는 사람들이 쓰는 앱이라던가 워치라던가 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만 했을 뿐이다. 정말로 가장 중요한 것은 달리기 위하여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그 당시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다른 운동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민이나 스트라바 같은 앱들을 많이 사용하였고, 러닝보다는 자전거 타는데 그러한 앱들을 사용하는 걸 보았던 것이다. 지금이야 가민이 러너들에게 매우 유용한 장비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당시만 해도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사..

뜀박질 202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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